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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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존의 세상 [전남매일/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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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등현대미술관
작성일18-11-27 16:27 조회1,9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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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매일=광주] 이연수 기자 = “나는 식물이 되고 싶어요.”

원형의 캔버스 틀에 유화로 그린 자연의 모습이 나무 밑둥을 잘라놓은 것 같기도 하고, 생명의 보금자리를 연상케도 한다.

천정에 매달린 컬러풀한 새들의 무리는 자유와 구속을 동시에 생각케 한다.

무등현대미술관(관장 정송규)이 자연의 근원, 생명과 인간, 생태계에 관한 생각을 표현한 조성숙 개인전 ‘식물의 언어’ 전시를 오는 12월 9일까지 열고 있다.

조성숙 작가의 ‘식물의 언어’는 언어, 문자가 탄생하기 전 나온 생태적 감수성을 작품으로 나타낸 전시다. 전시 주제는 근원적인 자연, 생명과 인간, 생태계에 관한 생각을 표현했다.

작가가 생태와 생명에 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보낸 경험에서 유래한다. 작가는 어린 시절 느꼈던 공기, 바람, 땅, 들풀들의 감촉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자연에 대한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여성 예술가로서 본 자연과 생명에 대한 생각은 물질문명 이전에 있던 근원적 자연에 대한 물음, 여성으로 느끼는 생명의 소중함으로 이번 전시에 나타난다. 

자연의 순환을 표현하기 위해 원형 캔버스에 제작한 작품은 자연과의 교감과 생태 감수성의 회복을 담고 있다. 작품은 생명을 회복하고, 본질적인 자연으로 돌아가 물질문명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녹색운동과 관련된다. 

작가는 생명의 원천이 자연에 있으며, 생명들은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화합을 통해 공존한다는 생각을 표현했다. 생태여성주의(Eco-Feminism) 관점에서 인간에 의해 파괴된 자연생명의 근원적 복귀를 추구하고 문명 이전의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

문의 062-223-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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