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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강·나무…자연의 생명력에 담은 의미[무등일보/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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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등현대미술관
작성일19-11-13 12:33 조회1,5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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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현대, 김종경 작가 ‘34th Solo Exhibition'전
회화 작품 15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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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경 작, 반추화


산과 강, 나무, 들꽃 등 자연의 모습을 동양사상에서 우주 본체를 구성하는 음과 양, 하늘과 땅, 남성과 여성, 강함과 부드러움 등을 대비시켜 강렬한 색채와 추상적인 기호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무등현대미술관은 오는 22일까지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김종경 작가의 ‘34th Solo Exhibition’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전시명에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은 김 작가의 34번째 개인전이다.


이 자리에서는 김 작가의 회화 작품 15점이 선보인다.

김 작가는 우리 주변 자연에서 언제나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산과 강, 나무, 들꽃 등을 화폭에 담는다.

김 작가는 자연을 통해 ‘순간순간 감동하고’ 이로부터 삶의 의미를 확인하면서 ‘살아가고자 하는’의지를 투영 시킨다. 자연의 대상에서 생명과 삶에 대해 절실하게 묻고 생각하면서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작품을 단순화된 자연현상 이면에 흐르는 생명의 기운에 역점을 두고 색채의 분출과 번짐을 통해 태초의 음과 양의 기운이 혼연한 것을 표현했고, 선의 움직임을 통해 기운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봄에서 생명의 현현을 표현하고 있다. 내재된 생명의 기운이 밖으로 분출된 것으로, 이에 대한 작가의 강한 반응, 즉 ‘생명에 대한 환희’를 형상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죽음과 생명, 정지와 움직임, 고요함과 시끄러움, 밝음과 어둠, 단순함과 복잡함 등 자연의 생명이 가지는 여러 추상적인 특성들을 우리 삶과 관련시키면서 어떻게 회화적으로 감동있게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특히 자연의 생명의 기운에서 느낀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담아내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명상을 시도한다.

정송규 관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자리다”며 “전통미술을 토대로 현대한국화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추구하는 점을 공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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