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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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에너지…리얼리즘·서정적 화풍 구사[광남일보/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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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등현대미술관
작성일19-11-13 14:25 조회1,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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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경 제34회 개인전 22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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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화’


“관념의 세계가 아닌, 회화 자체가 가지는 힘과 에너지에 의존한 인간과 삼라만상의 어우름으로 사유하는 생명의 힘과 에너지를 주제 삼아 생명체를 해석해 작업에 임했다.” 

이는 지난해 ‘융합·예술 한·중 문화예술명가서화작품교류전’을 맞아 작가노트에서 한국화가 김종경 교수(조선대 미술대학 회화학과)가 밝혔던 소회다. 후학 양성과 창작을 병행하고 있는 김 교수의 제34회 개인전이 지난 8일 개막, 오는 22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출품작은 24점.

작가노트에서 밝혔듯 김 교수의 화면에는 생명의 힘과 에너지가 관통한다. 그래서 그를 자연의 감동과 생명의 소리, 환희라는 화두를 화폭에 담고 있다고 평한다.  

이번 전시는 한층 더 깊이있는 사유를 통해 생명과 에너지를 구현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 한결 리얼리즘적이고 서정적인 화풍이 농후해졌다.  

생명과 삶에 대해 절실하게 묻고 생각하면서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기조를 유지, 단순화된 자연현상 이면에 흐르는 생명의 기운에 역점을 두고 색채의 분출과 번짐을 통해 태초의 음과 양의 기운이 혼연한 것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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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희’

또 선의 움직임을 통해 기운의 흐름을 표출한다. 

특히 그의 작품은 생명의 본질은 물론이고 내외연을 망라해 ‘생명에 대한 환희’를 형상화하는 데 치중한다. 작가는 ‘생명에 대한 환희’의 구체적 근거로 내재된 생명의 기운이 밖으로 분출한다는 생각이다.

작가는 죽음과 생명, 정지와 움직임, 고요함과 시끄러움, 밝음과 어둠, 단순함과 복잡함 등 자연의 생명이 가지는 여러 추상적인 특성들을 우리 삶과 관련시키면서 어떻게 회화적으로 감동있게 표현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화가로서 의 이런 고민들이 드러난다. 

김 교수는 “이번 전시 전에 집안에 우환이 잇따라 계속돼 아픔이 컸다. 어려운 가운데 슬픔을 이기기 위해 작업을 했다. 스스로 치유의 차원에서 접근했다. 변화하려고 한 것 보다는 힘든 일들이 연이어 생기는 바람에 밝고 단순하게 화면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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