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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로 풀어낸 환경 이야기 무등현대미술관 제8회 환경미술제 ‘Green Cloud’ [전남매일/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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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등현대미술관
작성일20-07-02 10:51 조회1,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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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로 풀어낸 환경 이야기

무등현대미술관 제8회 환경미술제 ‘Green Cloud’
작가 11명, 조각·설치·사진으로 의미있는 메시지

2020년 06월 23일(화)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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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원 작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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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작 ‘이숙’


1972년 6월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이 어느덧 49해째를 맞았다. 각고에 노력에도 환경은 인류과 함께 아픔에 시름하고 있는 현실이다.

무등현대미술관(관장 정송규)은 11명의 작가와 함께 제8회 환경미술제 ‘Green Cloud’전을 개최한다. 오는 8월 25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제1전시장 및 야외 일원에서 각 분야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국제 환경미술제는 인간·환경·문화예술의 삼위일체를 담은 슬로건 아래 그동안 76명의 국내·외 작가가 다양한 환경 이야기를 현대미술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11명의 작가들이 조각(8점), 설치(3점), 사진(3점) 분야 총 14점을 전시한다. 녹조가 낀 병들어가는 수질이 하늘에 비추어 초록구름으로 변질되어버린 환경의 아픔을 주제로 한다.

고정훈 작가의 ‘숨’은 보이지 않는 감정들이 뒤섞여 입 밖으로 뱉는 것을 시각화 해 자신을 억압하는 삶을 말하고 있다.

김석준 작가의 조각 ‘신기루’는 인간의 욕심으로 죽어가는 동물과 자연을 통해 보이는 것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표현한다.

김주연 작가의 ‘이숙異熟 Ⅸ’은 공간 내에서 생명의 과정을 보여주며 사그라지는 식물의 성장과 생명성의 소멸을 보여준다.

김태양 작가의 조각 ‘Deep’은 보이지 않는 심해(深海) 속에서 생명의 고리를 이어가고 있는 고대 생물을 표현함으로써 현재의 사막화되고 있는 심해의 상태를 깨닫지 못하거나 모른 척 하고 있는 인간의 이기주의에 각성을 일깨운다.

박소연 작가의 ‘dense society’는 사람들 저마다의 이상적인 생각과 꿈을 현실에서는 펼치치 못하고 억압받는 현실을 선과 각으로 표현했다.

최희원 작가의 ‘노인과 바다 2020’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주제로 삼아 해지파란이라는 파도의 형상과 불굴의 의지를 함축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정송규 무등현대미술관장은 “환경미술제는 환경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일반 시민에 전달해 미래를 살아갈 후손들에게 환경을 지키고 가꾸고 보존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현대적 시각예술로 풀어낸 전시를 통해 신종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 공통된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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