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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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규 무등현대미술관장 ‘오늘이 기적입니다’展 내년 3월까지 릴레이 개최 [광주매일신문/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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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등현대미술관
작성일21-05-06 15:14 조회5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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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규 무등현대미술관장 ‘오늘이 기적입니다’展 내년 3월까지 릴레이 개최
여성화가 특유의 섬세함 담아낸 생명의소리
초기 드로잉부터 신작까지 300여점 작품 선봬
조각보·레고 등 작업…60여년 창작세계 엿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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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규 作 ‘Delight-관계’

무등현대미술관이 개관 14주년 기념 기획전으로 서양화가 정송규의 ‘오늘이 기적입니다’展을 내년 3월까지 릴레이 개최한다.

무등현대미술관의 관장인 정송규 작가는 오승우와 임직순 선생의 제자로 60여년 창작외길을 걷고 있는 대표 여성미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송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나눠 무등현대미술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 300여점 작품이 전시된다. 초기 드로잉 작품부터 신작까지 총망라했다.

1일까지 진행된 1부에서는 대표작 ‘생명의 소리’와 신작 ‘delight-삶’외 17작품이 전시됐다.

정송규 작가 작품에 들어나는 점들은 조각보를 모티프로 해 여성으로서의 어머니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여성의 부드러움과 강직함에 특유한 사랑의 정서를 형상화하고 여기에 삶의 환희를 그려 넣어 이야기를 전달한다.

‘생명의 소리’는 작품 제목처럼 퍼져나가는 소리의 운동감을 나타내고 있다.

소용돌이 문양의 운동감은 툴링(tooling)의 방향과 밀도에 따라 형성되는 패턴에 의해 연출된다.

흑백점묘 찍기의 반복되는 패턴의 운동성과 점의 밀도에 의한 방향성의 형성에 흥미를 느낀 듯하다.

‘Delight-관계’는 레고(블럭)로 작품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화려한 색감을 가진 레고는 어린 시절 가지고 놀고 싶은 장난감 중 하나이다. 나열방법에 따라 상상하는 모든 형태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작품에 담긴 내용은 너와 내가 마주치듯, 블럭들은 우연히 만나 길이 되고, 우연히 만나 꽃이 되고, 서로 관계를 맺은 공간이 된다.

우리가 이 세계를 탈출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관계와 접속을 통한 새로운 공간-세계의 형성일 것이다.

제2부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제3부는 내년 3월1일부터 31일까지다.

2부 ‘내가 살아온 이야기’展에는 대표작 ‘그리움’ 외 20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에 나타나는 수천수만의 점(Dot)들은 거대한 물결과 초원과 우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정송규 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점들은 점의 미학 측면에서 최고의 정신적 경지의 축약이며, 생성에서 우주 발산으로 도달되는 순환 고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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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규 作 ‘Delight-축제’


그의 점들은 원시적 단순성을 갖지만, 연속의 집합이 모인 점들은 거대한 유기적 생명과 우주를 표현하고 있다.

3부 ‘Drawing’展은 정송규 작가의 초기작품 회화(12점)과의 인체의 미를 기반으로 제작한 드로잉 작품(250점)들이 전시된다.

작가가 인체 조형성을 파악하기 위해 작업했으며 작품을 통해 요약된 선의 세련미를 표현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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