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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조형성…요약된 선의 세련미 ‘가득’ [광남일보/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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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등현대미술관
작성일21-05-06 15:35 조회6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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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조형성…요약된 선의 세련미 ‘가득’

정송규 기획전 4월25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초기 회화 14점·입체 2점·드로잉 100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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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장 전경
서양화가 정송규씨의 기획전이 ‘오늘이 기적입니다’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다. 전시는 10일 개막, 오는 4월25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이번 전시는 무등현대미술관 개관 14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자리로 총 3부로 진행되는 전시의 마지막 순서다.

이번 제3부 전시는 ‘Drawing’을 타이틀로 작가의 초기 회화 14점과 입체 2점, 인체의 미를 기반으로 제작한 드로잉 작품 1000여점이 출품됐다. 작가가 인체 조형성을 파악하기 위해 작업했으며 작품을 통해 요약된 선의 세련미를 표현했다.

특히 인체의 탐구를 통해 우주의 생동감과 영속성을 나타내며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그려온 인생관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전시로 작가의 근·현대 변천돼온 연구의 결과물들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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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장 전경
이에 앞서 제1부는 지난 10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제2부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올 2월28일까지 각각 진행된 바 있다.

제1부 전시는 ‘오늘이 기적입니다’라는 타이틀로 대표작 ‘생명의 소리’와 신작 ‘delight-삶’외 17작품을 선보였다. 조각보를 모티프로 해 여성으로서의 어머니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여성의 부드러움과 강직함에 특유한 사랑의 정서를 형상화하고 여기에 삶의 환희를 그려 넣어 이야기를 전달했다. ‘생명의 소리’는 작품 제목처럼 퍼져나가는 소리의 운동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Delight-관계’는 레고(블럭)로 작품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제2부 전시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대표작 ‘그리움’ 외 30여점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작품에 나타나는 수천수만의 점(Dot)들은 거대한 물결과 초원과 우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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