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숙 개인전 <공존의 시간, 그리고 식물성>

생태와 생명, 여성에 대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창작하며 삶에 몰입해 온 조성숙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생명, 자연, 식물성을 강조한 작품들을 통해 모든 생물의 상호 연결성을 집약한 '공존'의 메시지를 담았다. 식물은 동물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생성하고 동물은 식물이 광합성하는 데에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생성한다. 이처럼 태초부터 모든 생명들은 자연의 순환 속에서 밀접하게 연결되어 생존을 위해 서로 의존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 지구의 인류는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문제 혹은 각종 바이러스의 유행 등과 같은 공통의 위험에 처해있다. 이미 국가 간의 경계를 넘는 이와 같은 인류의 불안과 시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역할과 노력이 요청된다. 

조성숙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생태계 속 모든 생명들은 함께 공존함으로써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전 지구적 총체적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예술의 역할을 고민해온 작가는 예술 작품이 단순히 시각적 감상의 산물만이 아닌, 인류를 위해 던지는 고귀한 메시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이번 전시 <공존의 시간, 그리고 식물성>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아름다움을 알고, 기나긴 인류의 역사 속에 서로 다른 생명들과 어우러져 함께 배려해온 공존의 지혜를 찾아보자.  

❍ 전 시 명: 조성숙 17회 개인전 “공존의 시간, 그리고 식물성”

❍ 전시기간: 2023.03.09. - 2023. 04.08.

❍ 전시장소: 무등현대미술관

❍ 참여작가: 조성숙 

❍ 부문 및 작품 수: 회화, 도자설치 등 (40여점)